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8일 발표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기업 중 2020년 대졸 신입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7%였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163개사, 중견기업 52개사, 중소기업 364개사 등 총 57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견기업이 63.5%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56.6%)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의 경우는 미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29.4%로 중견기업(21.2%), 중소기업(20.6%)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55.3%가 대졸 신입 채용계획이 있었으며, 미정이 23.1%,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1.6%였다.
대졸 신입 채용이 있다는 응답비율은 2018년(75%)에서 2019년(59.6%) 15%p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올해 역시 4.3%p 줄어들었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2879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5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188만원), 중소기업(2661만원)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86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125개사)들은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해서’(40.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업황이 좋지 않아서’(32%), ‘인건비가 부담돼서’(22.4%), ‘경력직만 뽑을 계획이라서’(17.6%) 등의 비율이 높았다.
2019년과 비교한 올해 채용시장 경기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이 ‘작년과 비슷할 것’(54.5%)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30.1%로 ‘좋아질 것’(15.3%)이라는 답변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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