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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394억30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연간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6일 발표한 2019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374억6000만 달러 대비 19억7000만 달러(5.3%) 증가했다. 수입액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246만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 수입 대수는 31만대로 0.8% 줄었다.

국가별 수출액(금액기준)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독일 순으로 많았다. 미국(15.5%)․캐나다(13.1%)·러시아(7.0%)·독일(0.1%)·사우디(18.9%)·프랑스(11.2%)·스페인(1.2%)·베트남(23.7%)·이라크(77.4%) 등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호주(△3.6%)·영국(△9.5%)·이탈리아(△21.1%) 등은 감소했다.

특히, 러시아로의 승용차 수출은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국가별 수입액(금액기준)은 독일, 미국, 일본, 영국, 오스트리아 순으로 많다. 독일(1.3%)·미국(3.3%)·스웨덴(23.4%)·남아공(87.8%) 등은 증가를 보였고, 일본(△1.2%)·영국(△25.7%)·오스트리아(△34.4%)·이탈리아(△8.6%) 등은 감소했다.

특히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수입액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51.9% 줄었다. 중형차, 대형차,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수입 중 일본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3.1%에서 4분기 6.2%로 줄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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