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가적 과제가 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

이를 위해 대·중소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해 지원하고, ‘강소기업 100+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R&D(최대 20억원), 자금(최대 100억원), 보증(최대 30억원)을 비롯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최대 182억원을 기업당 5년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용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이를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늘려 폭 넓게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구축한 상생조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공정경제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상생조정위원회는 기술침해나 불공정계약 관련 조정과 중재를 위한 민관합동위원회로, 민간전문가를 비롯해 중기부, 공정위, 대검찰청, 특허청 등이 참여한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서울지역 설명회에서 서울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 윤종욱 과장은 DNA 코리아 구축 등 스마트 대한민국 달성 등을 위한 중기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중기이코노미

대기업들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 발굴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새롭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을 중소기업과 공유할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2020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소상공인…기존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뷰티산업과 K팝, K푸드 등 한류 전략에 걸맞은 ‘브랜드K’ 기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브랜드K 확산전략을 수립하고, 오디션 형식으로 브랜드K 기업을 선발해 해외 홈쇼핑에 특별방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스타트업 해외거점을 추가로 만들고, 해외에서 열리는 대형 전시회 등의 참여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해 1인미디어 활용 방안과 골목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1인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의 방송을 지원하고, 1인미디어 방송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어를 운영하며, 전문인력 교육에도 나선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색있는 상권을 2020년까지 총 30곳 선정한다. 전통시장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온누리 상품권 발행도 확대하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도 추진한다. 지역기반 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의 발굴과 육성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200곳을 선정한 백년가게도 올해 300개까지 늘리고, 백년소공인 역시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 200개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재기 지원센터 법률자문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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