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월 들어 자동차기업들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차 울산 2공장 <사진=뉴시스>

2월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업 감소로 자동차 생산이 13만대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020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현대차의 조업 감소는 10.6일에 이른다. 또 기아 8.9일, GM 2일, 쌍용 8.5일, 르노 4일 등 모든 자동차 기업들이 조업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생산감소를 약 13만대로 추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중국산 부품조달 차질,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2월 들어 지난해보다 생산(-26.4%), 내수(-18.8%), 수출(-25.0%)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월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2월보다 26.4% 감소한 18만9235대를 기록했다. 중국산 부품의 재고 부족,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일시 공장가동 중단 등이 발생한 탓이다.

내수 역시 코로나 19로 인한 자동차 부품 공급차질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해 2월보다 18.8% 감소(9만7897대)했다.  

수출 역시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25.0% 감소(12만3022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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