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이 8개월 내리 줄며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5573호로 전월대비 2594호가 줄었다. 이로써 미분양 주택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004년 5월의 4만5164호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4월 중 신규 증가분은 2558호(수도권 216호, 지방 2342호)로 3월에 비해 376호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은 5152호(수도권 2006호, 지방 3146호)로 1254호나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도 전월대비 435호 감소한 2만323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433호 준 1만1660호, 지방은 2호 감소한 8663호였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6082호) 대비 1790호 감소한 2만4292호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규 미분양 등 증가분이 적었고 경기를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방 미분양 주택도 전월(2만2085호) 대비 804호 감소한 2만1281호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충북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이 늘었으나,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했다. 충북 857호, 전남 278호, 부산 269호, 경남 213호 등 신규 미분양이 증가했으나,  부산 764호, 충남 429호, 경남 379호 등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줄고 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1만9909호(수도권 1만4483호, 지방 5426호)로 전월(2만1068호) 대비 1159호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5664호(수도권 9809호, 지방 1만5855호)로 전월(2만7099호) 대비 1435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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