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 환경악화에도 불구하고, 3월 자동차 산업은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및 신차 효과 등으로 올해 3월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 6.8%, 내수 10.1%, 수출 1.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생산은 최신 모델의 판매호조와 신차효과, 조업일수 2일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8% 증가한 36만9165대다.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9.3% 증가한 14만9912대로,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일부업체의 특별할인 프로모션, 영업일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부분에서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가 수출을 견인해,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한 21만900대를 수출했으며, 수출금액은 3% 증가한 38억2000만달러였다. 특히 SUV는 13만8837대가 수출돼 2016년 12월 13만9185대 수출 이후 역대 2번째 수출 최대치를 달성했다. 친환경차도 전년동월 대비 36.9% 증가한 2만6073대를 수출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은 미국·유럽 코로나19 상황악화 이전 주문물량의 생산·선적 등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나, 중국 이외 미국·유럽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이후 수출은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