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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91만 가구에서 반려동물 856만 마리를 키우고, 동물보호 의식수준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발표한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2238만 가구 중 591만 가구로 전년대비 80만 가구 증가했다.

개는 495만 가구에서 598만 마리, 고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를 기른다. 

동물등록제 참여율과 동물등록제 인지도도 높아졌다. 주택·준주택 또는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지자체에 등록해야한다.  

지난해 동물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67.3%로 전년 대비 17.1%p증가했다. 등록제를 모르는 사람은 19.6%로 전년 대비 11.8%p 줄었다.

반려동물의 입양경로는 지인간 거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인간 거래(61.9%,) 펫샵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이용(23.2%,)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9%) 순이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26.2%로 조사됐다. 입양이 어려운 주요 이유는 질병·행동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43.1%), 연령이 높아서(16.9%), 입양 방법·절차를 잘 몰라서(12.3%) 등이다. 

외출시 목줄·인식표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62.9%로 조사됐다. 국민의 74.8%가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47.6%는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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