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일하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5월 중 신청하라는 안내를 시작했다.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한해 소득에 대한 1회 지급과 반기지급 제도에 따른 2회 지급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국세청>
근로장려금은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금액 미만인 가구를 대상으로 일하는 만큼 장려금을 지급해,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하는 일과 연계된 복지제도다.
자녀장려금은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18세미만 자녀(2001년 1월2일 이후 출생)가 있는 경우에 지급한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가구별로 지급하므로 1가구에서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2019년에 근로·사업 또는 종교인 소득이 있고, 2019년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기준금액 미만이어야 한다. 기준금액은 단독과 홑벌이, 맞벌이에 따라 다르다.
소득 외에 재산 기준도 있다. 2019년 6월1일 기준으로 가구원 모두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토지·건물·예금 등 재산 합계액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지급액은 소득과 재산에 따라 다르다. 근로장려금은 단독가구의 경우 최대 150만원, 홑벌이 가구는 260만원, 맞벌이가구는 300만원이다. 자녀장려금은 1인당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다.
신청은 2019년 소득에 대해 올해 5월에 신청하면 8월에 받게 된다. 지난해는 5월에 신청한 장려금을 9월6일 지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감안해 지급시기를 한달 앞당기기로 했다.
반기지급 제도를 선택한 가구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소득에 대한 장려금이 지난해 12월 지급됐다. 지난해 하반기 소득에 대해서는 올해 3월 신청을 받았고, 6월에 지급 예정이다.
신청은 ARS전화, 모바일 앱 손택스, 인터넷 웹사이트 홈택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전자신청이 낯선 노년층은 장려금 전용콜센터나 세무서에 전화로 신청대행을 요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장려금을 지급받을 가능성이 있는 가구에 안내문을 보냈지만, 안내문을 받고 신청해도 심사결과에 따라 신청금액보다 적게 받거나 지급 제외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내문을 받지 못해도 스스로 신청자격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 신청하고 지급받은 경우가 있다며, 신청자격 충족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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