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미국, 중국, EU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코로나19 이후 5대 변화를 분석하고, 8대 대응과제 및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보건환경 ▲경제환경 ▲기업경영 ▲사회가치 ▲교역환경에서의 변화를 코로나19 전후로 나누고, 대응과제로 ①K-방역·K-바이오 글로벌 상품화 ②산업현장 대응력 강화 ③GVC 재편→청정 생산기지 구축 ④비대면산업 육성 ⑤산업구조의 친환경 전환 ⑥기업활력 촉진+사업재편 활성화 ⑦기업간 연대 및 협력 ⑧글로벌 협력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기존 대책 집행상황 점검, 애로사항 파악을 통해 추가 보완대책을 준비하는 등 위기극복의 중심축 역할로서 산업·기업 위기대응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환경=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유턴기업을 활성화하고 핵심품목을 관리하는 한편, 밸류체인 핵심기업 유치 등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제품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한다.

또, 감염병 발생시에도 생산차질을 최소화하는 작업방식을 확산하고 산업현장의 복원력 극대화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K-방역과 K-바이오가, K팝·기생충에 이은 新한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환경=5G, 디지털인프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교육 등 비대면 산업을 기회의 산업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저유가대응을 위해 에너지 소비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확산시켜 저유가 산업구조 혁신과 에너지 전환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기업경영=계획된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투자애로를 직접 점검하고, 주력 산업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촉진한다. 특히 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의 사업재편과 신산업 분야 진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사회가치=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협력, 異업종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업종간·기업간 한국형 산업 연대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적극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업종내에서는 파운드리 개방 및 상생팹을 구축하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추진하고, 업종간에는 신산업분야 공동진출, 퇴직인력 교류, 분쟁 중지, 해외동반 진출 등을 추진할 수 있다.

▲교역환경=방역모범국이자 제조강국의 위상을 활용해 보호무역 타파와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 주창으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필수인력의 예외 입국 표준모델을 선도하고, 무역·투자에 관한 추가적 장벽설정을 중단하는 등을 양자 및 다자협의체를 통해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싱가포르·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은 이달 1일 필수인력 이동 및 교역 원활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 분야 정책과 전략을 시리즈로 준비해 상반기 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대응, 비대면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 글로벌 진출, 산업·통상 글로벌 리더십 발휘를 위한 정책 등을 준비한다 이어 하반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질서 변화에 대한 종합적 전략인 가칭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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