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의 70%가 동네마트와 일반음식점 등 동네상권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보건복지부>
지난 4월13일 첫 지급을 시작한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의 70%가 동네마트와 일반음식점 등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받은 업종에서 사용됐다.
보건복지부는 4월13일 아동돌봄쿠폰을 받은 183만명의 보호자가 4월30일까지 소비한 업종을 8개 카드사로부터 받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13일 지급한 돌봄포인트 9445억원의 43.5%인 약 4100억원이 지역에서 직접 소비됐다.
쿠폰 소비처는 동네마트가 37.9%(1559억원)로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 16.9%(697억원), 의류·잡화 8.7%(356억원), 병원·약국 8.5%(351억원) 등 4개 분야가 전체 소비의 72%(2963억원)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지역에 있는 주유소, 커피숍, 이·미용, 여가 및 레저, 베이커리, 학원 등이 주요 사용처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통한 소비 진작이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사업장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 등의 반응을 근거로 신청 없이도 지급된다는 점, 넓은 사용 범위, 문자 서비스, 가맹점 확인 불필요 등 편의성 측면에 좋은 평가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아동돌봄쿠폰이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등 정책취지가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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