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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태에도 비대면 분야 상장기업의 고용창출·재무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 790개사를 비대면·대면 기업으로 분류해 시가총액·고용·매출·영업이익을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비대면기업은 제조·생산 및 서비스 과정에서 사람간 접촉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비대면기업은 202개, 대면기업은 568개사다.

비대면기업의 고용창출 성과는 신규고용 및 증가율 모두 대면기업보다 높았다.

올 1분기 대면기업이 총 1083명(기업당 1.9명)을 신규로 고용했지만, 비대면기업은 총 1276명(기업당 6.3명)을 채용했다. 특히, 교육·생활소비·헬스케어 기업이 고용을 많이 창출했는데, 고용창출 상위 10개사에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많았다.

비대면기업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은 대면기업보다 두배이상 높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스마트헬스케어·생활소비,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시총 하락으로, 지난해 말대비 올해 1분기 시총 감소율은 비대면기업과 대면기업이 비슷(비대면·대면 –6.6%)했다. 다만 4월 이후 비대면기업의 시총이 증가하면서, 20일 기준 비대면기업의 시총 증가율은 12.9%로 대면기업(8.2%)보다 4.7%p 높았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유치기업 분석 결과와 함께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대면 분야 기업의 성장성·고용효과가 입증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려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비대면 산업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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