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혁신준비법인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위임을 받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스마트보증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내년부터 서류없이 디지털시스템을 통해 보증심사를 하고, 비대면으로 대출약정서를 작성해 당일 대출이 가능한 소상공인 스마트 보증시스템이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혁신준비법인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그리고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위임을 받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스마트보증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보증은 서류없이 디지털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보증심사가 이뤄지고, 전자서명 방식으로 비대면 보증서와 대출약정서를 작성하면 대출신청 당일 자금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지역신보는 그동안 ‘모바일 보증’과 ‘은행 위탁보증’ 등을 통해 모바일 신청, 기관 방문 최소화 등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노력했지만, 서류에 기초한 개별심사와 대면을 통한 보증서 작성이라는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비대면 보증시스템이 도입된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스마트보증을 통해 소상공인 대출을 시작함으로써, 기존 개인대출 중심의 사업범위를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로 확대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디지털경제로 산업환경이 재편되고, 비대면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신보와 인터넷전문은행이 디지털·비대면 경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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