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저주파마사지기는 공산품으로 의료기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한 허위·과대과장 광고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저주파마사지기 온라인판매 사이트의 광고 2723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장 광고 438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저주파마사지기’는 전기생활용품안전법에 따른 공산품으로 분류된다. 통증완화 등을 목적으로 전극패드를 인체에 부착해 전류를 가하는 ‘개인용저주파자극기’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식약처가 적발한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공산품인 저주파마사지기에 ▲근육통 완화 등 의학적 효능을 표방(326건)하거나, ▲의료기기 명칭(저주파자극기 등)을 사용(108건)하는 등 의료기기 오인 광고가 434건을 차지했다. 또, 의료기기인 저주파자극기에 허가받지 않은 ‘저주파치료기’, ‘물리치료기’ 등을 표방하는 거짓·과대광고 4건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통증완화 목적으로 저주파자극기를 구매할 경우 공산품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료기기’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할 때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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