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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R&D 성과…현대차 수소트럭 스위스 수출

2025년까지 1600대 수출 예정…수소차 시장 선점 발판

기사입력2020-07-06 15:4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현대차가 수소트럭을 스위스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수소트럭에는 산업부 R&D 결과물이 직접 적용됐다. <사진=현대차/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광양항에서 수소화물차의 스위스 수출계약물량 중 최초 수출물량 10대가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10대 수출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누적 1600대를 스위스로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된 수소화물차는 차량 총중량이 34톤급이며, 1회 충전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산업부는 “수소화물차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높은 내구성과 출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분야로, 이번 스위스 수출 수소화물차는 정부지원과 우리기업의 노력이 합쳐져 완성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수소차를 미래차 산업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부품 개발 및 성능개선을 집중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에 스위스로 수출되는 수소화물차에는 산업부 R&D 결과물인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과 제어기술 등이 직접 적용됐다.

산업부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위스 수소차 시장 선점경쟁에서 우리기업이 경쟁국 대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럽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기업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을 통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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