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수출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책임공방이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이어지고,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미·중 무역분쟁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미·중간 책임공방으로 중소기업 86.3%는 무역분쟁이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절반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51.3%)’이라고 했으며, ‘영향 없음(47.0%)’, ‘긍정적(1.7%)’이 뒤를 이었다.

예상되는 피해로는 ‘전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71.4%)’, ‘미·중 환율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증가(38.3%)’, ‘중국시장 위축에 따른 對중국 수출 감소(34.4%)’, ‘중국 내 생산기지 가동률 저하 및 타국 이전 압박(9.7%)’ 순으로 나타났다.

대응전략으로는 ‘별도 대응방안 없음(42.0%)’이 가장 많아 대외 리스크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래처 및 수출시장 다변화(32.7%)’,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17.3%)’, ‘환변동 보험 가입 등 환리스크 관리 강화(17.0%)’, ‘생산기지 이전(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중 분쟁 리스크 극복을 위한 정부 중점과제(복수응답)로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정보제공 강화(4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37.0%)’, ‘환율 변동 대응 등 외환시장 안정화(32.3%)’,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강화(28.3%)’,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따른 맞춤 전략수립(16.3%)’, ‘국내 등 생산기지 이전 중장기적 지원(10.7%)’ 순으로 응답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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