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1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자료=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2건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치료제가 10건, 백신이 2건이다.

지난 6월 이후 2건의 임상시험이 추가로 승인됐으며, 5건의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추가로 승인된 2건은 이미 허가된 카모스타트 성분 의약품으로 이뤄진 CG-CAM20(크리스탈지노믹스)와 DWJ1248정(대웅제약)이다.

카모스타트는 만성 췌장염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세포 단계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했고, 바이러스가 감염된 쥐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미국 등 5개국에서 카모스타트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종료된 5건의 임상시험 중 렘데시비르 3건은 계획대로 시험이 완료돼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과 할록신정 등 2건은 공통적으로 히드록시클로르퀸 성분의 의약품인데, 이 성분의 코로나19 관련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외 연구결과 등에 따라 종료됐다.

백신은 2건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다.

현재 임상시험 계획을 심사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5개이며, 신청을 위해 사전상담이 진행 중인 의약품은 33개다.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는 바이 러스벡터 백신, 불활화 백신, DNA 백신, RNA 백신, 재조합 백신, 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이 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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