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라 6월에도 자동차 5사 수출부진이 계속됐지만, 내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국내 자동차판매는 20만57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증가했다.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자동차5사가 6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부진을 이어갔지만, 내수에서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현대는 아반떼·GV80·G80 등 상반기에 출시된 신차효과와 팰리세이드 등 인기차종 판매호조로 지난해 6월보다 내수판매가 37.2%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3월 출시된 신형 쏘렌토가 SUV 내수 1위를 기록하고, 신형 K5 판매도 호조를 보여 41.5%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국지엠은 신차 트레이블레이저 등의 판매호조로 지난해보다 61.5% 증가하며,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은 6월 들어 전차종이 올해 월 최대치를 기록하며 18.6%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XM3 신차효과, 중형 QM6 판매 호조 등으로 80.7% 증가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 판매가 30.7% 감소했으나, 독일계 브랜드(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판매가 늘며 지난해보다 43.9% 증가했다.

6월 자동차수출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지역 수요위축 지속으로 지난해보다 37.4% 감소한 13만2514대를 기록했다. 4월(-44.6%)과 .5월(-57.5%)에 이어 또다시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회복세를 보인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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