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생활행태와 경제의 질적 변화는 일시적 흐름에 그치지 않고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에 따라 격차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소상공인과 기업을 살리겠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회생과 생존을 우선목표로 삼았다면,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회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언택트와 홈코노미 등 비대면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밸류체인의 취약점이 드러나며 신성장 산업과 리쇼어링기업이 부각되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정부는 규제완화와 혁신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차 추경안에 포함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업종과 저신용등급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지원은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기업들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기업들은 현재의 금융지원을 단기적 생존과 구호의 수단을 넘어 개혁과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