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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심사 기준 미래성장 위주로 개편하겠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개미투자자의 애로사항 지속 개선”

기사입력2020-07-21 17:0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앞으로 혁신기업이 증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이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된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혁신기업이 우리 증시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하고, 증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IPO업무를 수행하도록 상장·인수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뉴딜사업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금융과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증시 상황에 대해서는 “과거 글로벌 위기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국들의 주가상황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라며,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의 긍정적인 면과 미래를 보고 주식에 투자해 외국인들이 비운 자리를 메우며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치는데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현재진행형이며 실물경제 회복지연 우려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정부는 개인투자자들이 건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변동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투자 과정에서 겪는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자본시장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일벌백계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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