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이 현 배동욱 회장을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보조금관리법위반 ▲근로기준법 및 노동조합 위반 혐의로 21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조>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이 현 배동욱 회장을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보조금관리법위반 ▲근로기준법 및 노동조합 위반 혐의로 21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소공연 노조에 따르면, 배동욱 회장은 ‘춤판 워크숍’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지난 6월 소상공인연합회 워크숍에서 초청 강사의 책을 정부보조금으로 구입한 뒤, 워크숍 참석자들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책을 되판 후 마련한 돈 100만원을 사적으로 측근에게 입금해, 업무상 횡령과 보조금관리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해당 워크숍에 부인과 딸을 동행해 가족의 숙박비용을 정부보조금으로 처리했으며, 워크숍이 한창인 시간, 즉 업무시간 중에 연합회 직원에게 회장 및 임원들의 가족의 강릉 경포대 관광을 돕도록 지시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뿐만 아니라, 회장 취임 후 부인과 딸이 운영하는 꽃집에 연합회 근조화 발주를 몰아주는 일감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소공연 노조는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단체들의 회비를 횡령·배임한 형사죄를 넘어 파렴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소공연 노조는 배 회장이 지난 10일 소공연 노조가 배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 직원들을 상대로 노조 가입 여부를 물으며 집요하게 추궁하는 등 노동조합의 활동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소공연 노조는 전 사회가 주시하는 책임있는 법정경제단체를 사유화하려는 배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방식을 그대로 방치하면 더욱 큰 논란과 의혹을 키울 수 밖에 없다며 직접 고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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