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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공실상가 가운데 16곳을 사회적 약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3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지하철 상생상가 임대사업을 입찰공고했다.

임대대상은 을지로3가역·여의도역 등에 위치한 지하철 공실 상가 16개소다. 입찰자격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기업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사회복지법인으로 제한한다.

임대료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기존 상가 대비 50~60% 수준으로 책정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5년이며, 임차인이 원하면 5년 이내로 연장 계약할 수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익단체와의 별도 계약을 통해 지하철 상가를 창업카페 등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상가를 활성화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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