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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농수산물 부터 할인소비쿠폰 지급 시작

숙박 관광 전시 체육 공연 영화 외식 등 8대 분야…내수 회복 기대

기사입력2020-07-24 17:1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정부가 8대분야 소비쿠폰을 7월말부터 지급하기 시작한다. 6월 중 지급한 영화 할인쿠폰은 소비진작 효과가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7월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수출 부진의 골이 예상보다 깊어지면서 내수회복을 통한 성장 견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할인소비쿠폰 지급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할인소비쿠폰은 재난지원금과 달리 해당 분야 상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일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선착순이나 전시관람 예약자 등에 지급될 예정이다.

8대 분야는 숙박, 관광, 전시, 체육, 공연, 영화, 외식, 농수산물이다. 김용범 차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컸던 문화예술·영화·체육·관광 등을 쿠폰 지원분야로 선정해 수요 회복 및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 지원 등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3차 추경으로 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범 차관은 “이번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내수 진작 이어달리기의 일환”이며, “‘소비 활성화’와 ‘피해업계 지원’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앞서 6월 중 목·금·토·일 영화관람권을 6000원 할인하는 소비쿠폰을 지급한 결과, 관객수가 5월보다 152.3% 늘어난 사실을 거론하며 “소비쿠폰의 효과가 어느 정도 검증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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