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사업체 종사자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농업과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종사자 1명이상 기업 4만여개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다.

6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사업체 종사자는 1836만7000명, 지난해 6월(1858만2000명)보다 21만4000명(-1.2%) 감소했다.

3월(22만5000명)과 4월(36만5000명), 5월(31만1000명)에 이어 6월까지 전년대비 사업체 종사자가 4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5월와 6월 연속 감소폭은 완화됐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상용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2만6000명(-0.8%) 줄었다.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2.2%) 감소했고, 일정한 급여없이 봉사료나 판매수수료를 받는 기타종사자도 4만8000명(-4.1%)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미만 기업에서 23만4000명(-1.5%)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2만명(0.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9만4000명(5.2%) 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13만3000명(-10.4%) 줄었다.

제조업도 3월(-1만1000명), 4월(-5만6000명), 5월(-6만9000명)에 이어 6월(-7만7000명)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도 계속 늘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