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청년층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통해 총 1만1700명의 청년채용을 지원한다.

이들 두 사업은 청년에게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해 정보기술(IT)분야 실무경험을 쌓아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에게는 일하고 싶은 청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게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에게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에게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8만원 한도 내에서 6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5인이상 중소기업 중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 창업·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등이 중점 지원대상이다.

5인미만 기업은 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 관련 업종, 성장유망업종 등에 해당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워크넷에서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지정해 신청해야한다. 운영기관은 신청기업의 자격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중기부의 특화분야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우선 해당 특화분야 운영기관에 문의해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최원영 일자리정책과장은 “최근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유망 기술분야의 벤처·스타트업과 제조 중소기업 등이 청년채용 여력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직무에 적합한 청년 채용을 위한 기업의 구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청년들도 구인 사이트 등 기업의 채용정보를 관심있게 찾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