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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을 절반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상생활 회복정도는 여성, 30대 연령, 소득수준이 낮은 구간에서 낮았다.

경기도 공공보건의표지원단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경기도 거주 성인남년 2523명을 대상으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를 진행하고 7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51.8점이라고 답했다.

소득수준에 따라 일상회복 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200만원 미만 집단의 회복점수는 평균 47.6점으로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53.6점보다 낮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7.14점(전적으로 긍정적 영향 1점, 전적으로 악영향 10점)으로 나타나 부정적 영향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이 7.24점으로 남성 7.04점 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7.40점, 40대 7.18점 순이었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의 고용, 일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국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다하듯 고용과 일상회복 등 사회적 삶을 위험에서 막고 치료할 사회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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