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옥외광고 제작비와 매체비 등 총 7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광고가 없는 옥외간판 사례. <사진=행정안전부>

행안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으로 비용이 부담돼 옥외광고를 하지 못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옥외광고 사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광고미게첨 옥외간판 활용 광고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이 광고가 게재돼 있지 않은 옥외간판 이용을 원할 경우 1회 최장 3개월,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광고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전국 옥외광고 매체를 대상으로 옥상광고, 벽면광고, 버스외부광고 등 광고 미게첨 상태인 상업 광고물의 등록을 받고, 이후 이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역 등을 매칭해 지원기간과 지원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옥외광고 소비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은 지역 상업광고물을 활용해 업소를 홍보하는 광고비를 지원받거나, 해당 업소의 간판을 제작하는 광고물 제작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판로지원은 물론, 이를 통해 위축된 옥외광고 시장까지 살리는 측면이 있다”며, “비어있는 옥외간판이 줄어들면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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