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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로, 봉쇄조치 없이 사회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OECD는 11일 발표한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의 방역·위기 대응 및 경제성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대응에 힘입어 경제충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OECD 회원국 중 경제위축이 가장 작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폭도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OECD는 2/4분기 GDP실적 등을 반영해 한국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1.2%에서 8월 △0.8%로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는 OECD가 지난 6월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 이후 유일하게 상향조정된 국가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위인 터키의 △4.8%보다 4%p 격차를 보이면서 월등한 1위를 기록했다.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실시한 확장적 재정 정책은 위기 대응에 적절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정부의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조치 등으로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장기추이로 볼 때 전국단위의 실질주택가격 등은 OECD 평균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다만, 완화적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향후 시중유동성의 부동산시장 과다유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경제회복 등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을 디지털 기술분야의 선두국가로 소개하고, 한국판 뉴딜이 디지털·그린·사람투자를 통해 환경친화적·포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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