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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나 기업들의 디자인권 보유기간이 꾸준히 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자인 권리자는 평균 6.9년간 권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 평균 권리보유기간이 5.1년인데 비해 1.8년 길어진 것이다.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하면서 디자인권을 등록·보유하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소멸된 디자인권의 보유기간을 보면,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건이 전체 중 19.6%를 차지했다. 또, 3년 초과 10년 미만인 건은 41.5%, 3년 이하 단기보유건은 30.1%였다. 2010년과 비교해보면 10년 이상 장기 유지하는 권리 비율이 3.8배 증가했으며, 3년이내 소멸된 권리는 0.7배 감소했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14.4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1년과 7년, 개인과 대학은 6.2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대기업은 2.5년, 중소기업은 1.9년 증가했다.

특허청은 디자인권 보유에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됨에도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보유기간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우리경제와 디자인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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