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포기한 경험이 가장 많은 제품분야는 패션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가장 많은 제품 분야는 패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1년을 맞아 8월 소비자행태조사(MCR)를 12일 발표했다. 소비자행태조사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진행하는데, 이번 조사는 7월 중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75%는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비율이 78%로 남성 72%보다 더 높았다.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해서도 7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구매포기 경험이 있는 분야는 패션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주류(43%), 생활용품(37%), 식음료(36%), 화장품(34%)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 참여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69%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58%가 불매운동으로 인해 한국기업 광고에 대해 호감이 간다라고 응답했으며, 불매운동 참여자들은 일본제품 대체품으로 국내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맥주는 70%에 달했으며, 필기구(47%), 캐주얼의류(46%), 화장품(38%)의 응답비율도 높았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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