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최대규모의 기업결합은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진 HDC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올해 상반기 최대규모의 기업결합은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진 HDC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에 심사한 주요 기업결합건 중 HDC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결합금액이 2조1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1조7400억원, LG화학과 GM의 합작회사 설립이 1조443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 회사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05건, 금액은 8조9000억원이었다. 결합건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6.4% 증가했고, 결합금액은 같은 기간 111.9% 늘었다.
 
대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전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의 29.5%를, 금액은 47.3%를 차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