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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인원이 감소하고,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자영업 부진이 계속된 것이 원인이다. 그러나 긴급재난소득 등 공적 이전소득 등이 크게 증가해 가구당 평균 명목소득은 증가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2인이상 가구의 2/4분기 가구당 명목 월 평균소득은 527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경상소득 구성항목별 보면, 근로소득은 322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업소득은 94만2000원으로 4.6% 감소했다.

이전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80.8% 증가했다.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증가, 실업급여 및 아동수당 등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금, 근로장려금 지급 등 사회수혜금이 크게 증가해 공적 이전소득이 127.9%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가구간이전 등 사적 이전소득도 2.1% 증가했다. 

2/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1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가 20.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가 21.4%, 교통이 24.6% 증가했고, 의류·신발은 5.8%, 오락·문화가 21%, 교육이 29.4%, 음식 및 숙박이 5% 정도 각각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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