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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5일 극우단체의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전주대비 18%p 하락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하락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26일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5%를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전년대비 83%로 전주 91%에서 8%p 하락했다. 제주도와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국의 소상공인 매출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19일부터 영업이 중단된 업종의 매출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8.15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 PC방 매출은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대비 서울이 25%, 경기 27%, 인천은 30%를 기록했다. 노래방의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같은 시기 전국 노래방 매출 평균은 전년대비 38%다. 서울 18%, 경기 20%, 인천은 26%에 불과하다.

이동주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차 대유행 시기에 준하는 경제대책이 시급하다”며 “영업이 중단된 업종 소상공인들이 방역조치에 협조해 문을 닫은 만큼 반드시 그에 따른 보상을 해야 한다. 영업 중단 일을 기준으로 정부가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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