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구직자의 호감도가 여전히 대기업 일자리와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정성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1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는데, 이번 조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호감도를 ▲자아실현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호감도는 52.6점으로 대기업 75.5점 대비 22.9점의 격차를 보였다. 2016년 첫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안정성이었으며, 대기업 82.5점 대비 중소기업은 50.6점으로 31.9점의 차이가 났다. 근로조건 측면에서도 대기업 73.7점, 중소기업 49.2점으로 24.5점의 인식격차를 보였다.

자아실현에서는 대기업이 71.9점, 중소기업이 52.9점이었으며, 사회적지위에서 대기업은 77.6점, 중소기업은 54.8점, 성장성 부분은 대기업이 72.6점, 중소기업이 55.1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중소기업간 임금·복리후생 격차(43.4%)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한 거부감(19.3%) ▲최저임금 인상·주52시간 근무 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14.5%) 순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취업하고 싶은 일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자구노력과 일자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임금격차·직무환경 개선을 정책적으로 폭넓게 추진하여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확대와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이 여성·장년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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