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앞에서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반대와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한국車매매연합회)가 자동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앞두고, ‘중고차시장의 대기업 진출’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앞에서 9월1일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車매매연합회는 자동차제조사가 판매와 유통까지 담당하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중고차 매매까지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30만 자동차매매업(중고차딜러)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현대·기아차의 횡포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곽태훈 한국車매매연합회장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고차 관련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허가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같다’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민주노총·소비자단체 등도 우리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차매매업(자)는 대기업 진출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라면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중고차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자정노력과 투명한 운영과 소통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국車매매연합회는 지난 8월3일부터 자동차매매(중고차)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관할 정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정부 대전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車매매연합회는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이 이뤄지는 날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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