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기이코노미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사업연도 1분기실적’에 따르면, 분석대상인 626개사 중 9.11%인 57개사가 적자전환했다. 반면 흑자전환한 기업은 53개사(8.47%)에 그쳤다.
적자전환한 기업과 이전분기부터 적자가 지속하는 기업을 합친 적자기업은 154개사로 전체의 24.60%에 달했다. 흑자전환한 기업과 흑자지속기업을 합친 흑자기업은 472개사(75.20%)였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분기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697개사 중 분할·합병이나 감사의견 비적정, 분석항목이 기재되지 않은 금융업 등을 제외한 626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품, 서비스, 전기가스, 건설, 섬유의복, 음식료품, 유통, 전기전자 등 10개업종은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통신, 비금속, 기계, 종이목재 등 7개업종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의 경우 유통업이 50.7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전기전자(29.85%), 섬유의복(28.71%), 음식료품(21.47%), 전기가스(13.65%) 등의 순이었다.
반면 흑자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이 감소한 업종도 있었다. 통신업은 66.01%의 순이익이 감소해 가장 큰 순이익 감소율을 보였다. 또 철강금속(56.33%), 의료정밀(42.92%), 종이목재(41.26%), 화학(18.87%), 운수장비(15.91%), 서비스(10.25%), 의약(8.50%) 등의 업종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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