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기업이 보유한 콘텐츠IP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이종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와 협력해 콘텐츠IP 보증제도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콘텐츠IP 보증제도는 콘텐츠IP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게 콘텐츠IP 라이선싱 사업화자금 지원을 보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콘텐츠IP를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으로 콘텐츠IP 보유기업과 이용기업 모두 해당된다. ▲저작권 등 콘텐츠IP를 보유한 콘텐츠기업으로 자사의 콘텐츠IP를 활용해 OSMU 콘텐츠(웹툰IP→드라마 등 장르 다변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기업 ▲저작권 등 콘텐츠IP를 보유한 콘텐츠기업이 자사의 IP를 활용한 라이선싱 제품(예, 문구, 의류 등)을 생산하고자 하는 기업 ▲저작권 등 콘텐츠IP를 보유한 콘텐츠기업이 자사의 IP를 활용한 서비스(예, 콘텐츠체험존 등)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콘텐츠IP 라이선싱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종산업(제조, 서비스 등)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콘진원 정책금융팀과 사전 상담 후, 매월 1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콘텐츠가치평가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보증제도는 콘텐츠IP를 보유한 기업뿐만 아니라 콘텐츠IP를 이용하고자 하는 제조·서비스 업종 등의 기업도 금융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콘진원은 콘텐츠IP를 활용한 사업계획을 평가해 일정 등급이상 받은 콘텐츠기업을 신보에 추천한다. 신보는 콘진원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심사를 진행해 사업화자금에 대한 보증상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보증심사시 콘진원 추천기업은 보증한도, 보증비율(90%), 보증료(최대 0.9%) 등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콘진원 정책본부 이양환 본부장은 “콘텐츠IP는 경제적 가치가 무한하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보증제도 출시로 콘텐츠IP를 기반으로 한 금융지원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