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게 희망광고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 등의 지하철·가판대 광고 지원을 위한 올해 제2차 공모를 17일부터 10월16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희망단체를 공모 후 선정해, 광고제작과 부착(송출)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1회까지 총 360개 단체와 기업을 지원했다.

청년층의 창업지원을 위해 청년스타트업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동점자 처리 등에 우대할 계획이다. 청년스타트업은 올해 12월31일 기준으로 대표자 연령이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이고, 개업연월일이 공고개시일 기준 3개월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이다.
 
희망광고 응모대상은 비영리법인·단체나 전통시장·장애인기업·여성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공유기업 등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공모개시일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에 선정됐던 단체·기업은 제외된다.

공모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활동,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0월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여건을 감안해 예년 20개보다 많은 30개 내외의 단체를 선정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는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게 희망광고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청년스타트업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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