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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1억400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4월(전년비 △38.3%), 5월(△60.0%) 급감했던 해외직접투자액은 6월 들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0.7%)을 보이며,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50억5000만불, 제조업이 21억5000만불, 부동산업이 16억불, 광업 9억9000만불 순이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제조업의 감소세(전년비 △62.7%)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보험업도 21.3%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은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 기조로 인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지역별 투자비중은 아시아(30.1%), 중남미(23.9%), 북미(20.6%), 유럽(16.0%), 중동(5.8%), 대양주(2.7%), 아프리카(1.0%) 순이다.

2분기 순 투자액은 76억100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투자회수금액은 45억3400만불로 지난해 27억3400만불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에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해외에서의 투자회수는 해외영업지점을 팔고 나오거나, 금융보험 펀드 등이 운영기간이 끝나 회수하는 경우 등에서 발생한다”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금융 분야 등에서 회수금액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공급업(15.1억불), 금융보험업(12.1억불), 광업(6.0억불) 순이고, 국가별로는 홍콩(15.3억불), UAE(6.0억불), 케이만군도(5.9억불) 순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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