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5억 명,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률… 허난, 후베이, 후난 등 중국 중부시장이 중국의 내수확대 전략과 더불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은 미흡한 지역이기도 하다.
KOTRA는 5일, 수출경험과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상대적 미개척지역인 중국 중부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OTRA는 정저우, 우한, 창사, 상하이 등의 무역관 ‘K-리빙푸드 로드쇼(K-Living Food Roadshow)’를 중부지역 대표 유통조직들과 공동개최해 우리 기업의 이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허난성 데니스 백화점(5.31~6.9), 후베이성 우상량판 백화점(6.13~22), 후난성 평화당 백화점(6.27~7.6) 등에서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판촉전에는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의 품목에 36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김, 전통술 등 농수산 식품들도 유통업체 직수입 방식으로 참여해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아로마뉴텍 이승재 대표는 “허난성 시장 개척 1년 만에 데니스 입점이 확정되게 됐다”라며 “중부 내륙 시장의 바이어들의 반응이 훨씬 빠르고 우호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허난성 최대 유통업체인 데니스 차잉더(蔡英德) 총경리는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특히 한 번 이상 제품을 체험한 고객의 충성도도가 매우 높다”며 허난성을 비롯한 중부지역이 한국 소비재 제품들의 중국 중서부시장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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