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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300번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유)케이아이엠씨가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1월 창업기획자등록제도 도입 이후 4년만에 300개 액셀러레이터가 등록했다. 동 제도가 창업활성화와 벤처투자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게 중기부 평가다. 

창업기획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창업기업을 선발·보육·투자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회사다. 투자가 중심이 되는 벤처투자회사(벤처캐피탈)와는 차이가 있다.

창업기획자는 ‘창업지원법’에서 8월12일부터 시행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로 근거 법률이 바뀌면서 벤처투자시장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투자금액의 40~50%를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도록 되어 있는 창업기획자는, 4년여 간 총 1703개사에 2253억원(기업당 1억3000만원)을 투자해 창업초기투자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기획자로부터 투자받은 기업 1655개사는 투자 이후 총 7013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 전·후 업체당 평균 고용과 매출도 각각 4.2명, 2억6000만원(92.8%)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했다.

투자기업 업종별 분포를 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30.2%, 바이오·의료 22.1%, 정보통신기술(ICT)제조 12.7%, 문화·콘텐츠 8.0% 순이다. 

창업기획자가 투자한 기업은 총 403건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총 12건의 인수합병(M&A)이 이뤄졌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창업기획자 증가는 창업생태계에서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으며, 창업초기와 성장단계를 연결하는 투자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에 따라 창업기획자에게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허용돼 벤처투자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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