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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인구가 증가하면서,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출원도 늘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 1만4613건이던 농산물과 농산물가공식품 관련 상표출원은 2019년 2만514건으로 증가해 5년전 대비 약 40%, 연평균 7.4% 증가했다.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분야 중 ‘반찬’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출원은 2014년 848건에서 2019년 2618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홍삼가공식품’은 2014년 135건에서 2019년 860건으로 6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는 1~2인 가구가 늘고 건강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상황이 상표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법인 출원건수는 총 5만8692건으로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출원(10만1345건) 전체의 58%를 차지했고, 개인 출원(4만2653건)보다 1.3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개인 출원 중에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29.7%에서 2019년 39.6%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40~50대가 차지하는 상표출원 비율은 60.9%에서 50.1%로 감소했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농업이나 농촌에 유입되는 귀농인구가 늘어나며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상표출원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표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명칭이나 성질을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문구보다는 식별력 있는 도형이나 문자 등이 결합된 상표를 출원해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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