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GoBizKorea), 코트라의 바이코리아(BuyKorea), 한국무역협회의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 등 3대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을 통합한 ‘국가대표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디지털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가대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이들 3대 B2B 플랫폼을 기능적으로 통합하고, 입점기업을 확대해 대형화한다. 또 아마존·알리바바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화하고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인데, ▲1단계에서는 3대 플랫폼별로 상품정보와 거래지원 기능을 긴급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2단계로 ‘통합 포털화’를 통해 3대 플랫폼을 기능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3단계는 연계서비스를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도입해 플랫폼 활용을 강화하고 ▲4단계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에 ‘공동 한국관’을 구축한다.

수출지원시스템 디지털 전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또한 ‘디지털 기반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한다. 전자, 바이오헬스, 미래차, ICT(정보통신기술), 기계, 로봇, 조선해양 등 7대 산업의 O2O(온·오프라인) 전시회를 연다.

아울러 2030년까지 20만개의 수출 중소기업을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매년 1만개 기업을 발굴하고, 총 200억원 규모의 신속자금을 지원하는 등 내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할 방침이다.

수출지원시스템도 ‘완전히, 총체적으로 디지털로 전환’한다. 전자무역체계 개편, 통관·인증 전자화, 비대면 금융·법률 서비스 신설 등을 통해 내년까지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물류· R&D·인력 등 오프라인 지원기능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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