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출시한 협력기업을 위한 대출상품인 ‘우리상생파트너론’이 공정위의 2014년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평가항목으로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시 우리상생파트너론의 도입과 운용에 대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가입에 대해 7점을 배정하기로 했다.

5점 단위로 평가구간이 정해지는 현행 규정상 대기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본 상품 가입이 필수라는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3년 5월 출시한 우리상생파트너론은 대기업과 협력기업간 결제자금을 근거로 하는 대출상품이다. 기존에는 대기업과 직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만 결제성 자금 대출상품으로 대출을 해왔으나, 우리상생파트너론을 통해 3차 하위 협력업체도 상위 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외상매출채권 할인 매입시 발행한 대기업 기준으로 금리를 산출해 협력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고, 외상매출채권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하고 향후 주계약업체가 만기상환을 못하더라도 협력기업에 대한 상환청구를 할 수 없도록 상품성을 높였다.

우리상생파트너론은 지난 2013년 12월30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13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식’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상품구조가 높게 인정돼 은행부문 최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