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도심제조업 노동현황과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도심제조업 노동현황과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가 설립한 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종로구·중구·용산구를 중심으로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상담 및 법률구제, 교육, 연구를 통한 정책개발, 네트워크를 통한 조직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의회와 한국노총이 주최하고 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과 추승우 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도심제조업 노동자의 노동실태와 특성을 파악해 노동환경 개선과 지원정책을 발굴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봉제·인쇄·주얼리 산업의 노동현황과 개선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충무로와 을지로의 인쇄업, 창신동 일대의 봉제업, 종로 일대의 쥬얼리산업은 서울 도심지 제조업의 대표주자들이다.

정숙희 도심권 센터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정보의 고도화로 인해 기업은 끊임없이 존폐를 거듭하고 있다”며 “도심제조업은 고도의 산업화 속에서 위기에 봉착해 다양한 정책이슈와 함께 도시와 공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요구받고 있다”고 정책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심권 제조업 노동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에 대해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의 박상운 연구위원과 한기덕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김철완 현지패션 대표, 이봉승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권숙진 소상공인인쇄 협동조합 이사장, 김정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조직국장, 이성종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외협력실장,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가 참가했다. 도심제조업의 상생을 위한 대안 제시, 도심제조업 노동자의 노동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심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최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오는 12월3일 오후 2시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3회의실에서 ‘플랫폼 노동자 노동권익과 사회적 대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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