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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구레나룻 관리 등 뷰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면도기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며, 전체 면도기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체 면도기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30건, 2011년 43건, 2018년 65건, 2019년 40건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패션·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일컫는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미용기능을 구비한 면도기 관련 특허가 출원증가를 주도했다.

미용기능이 가능한 특허출원현황은 2010년 10건, 2011년 11건, 2018년 36건, 2019년 18건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7%. 전체 면도기 특허출원 증가율보다 높았다. 

전체 면도기 특허출원 분야 중 미용기능 특허출원 비율도 2010년 33.3%에서 2018년 55.4%, 2019년 45%로 절반 가까이 늘어났다.

미용 기능 면도기 특허출원 세부 분야에는 피부미용, 윤곽추종, 트리밍·제모 관련 기술이있다. 

피부미용 관련 출원이 76건(56.7%)으로 가장 많았다. 피부 굴곡을 따라 면도 헤드가 움직이며 밀착 면도하는 윤곽추종 기술 40건(29.9%), 원하는 형태로 스타일링 면도가 가능한 트리밍 및 제모 관련 기술이 18건(13.4%)으로 뒤를 이었다. 

특허청 김주대 제어기계심사과장은 “괄목할 성장을 이어가는 그루밍 면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기술개발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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