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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결산기준, 2020년 중견기업 수는 전년대비 376개 증가한 5011개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수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고용원 수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며, 우리경제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0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견기업은 5011개로 전년대비 376개 늘었고, 매출액은 782조원으로 전년대비 15조원 증가했다. 제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406억원, 비제조업은 2.3% 증가한 375조원이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48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7만5000명 늘었다.

산업부가 1400개 중견기업 표본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중견기업 신규채용 인원은 21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 또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은 40.4%로 전년대비 4.2%p 증가했으며, 현지법인을 보유중인 기업비율은 47.5%로 2%p 증가했다.

기술확보 방식은 ‘자체개발’(6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산학연 협력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비율은 19.3%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2%p)했고, 제조업(26.9%)이 비제조업(14.3%)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방식은 ‘내부유보자금’(68.7%)이 가장 높았으며, ‘시중은행 차입’(21.9%), ‘정부정책자금 활용’(1.9%), ‘회사채’(1.6%) 순이었다.

조사대상 중견기업의 5.1%는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검토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조세혜택’(54.3%)이 가장 크며, ‘금융지원’(21.3%)이 뒤를 이었다.

가업승계와 관련해서는 ‘가업승계 계획없음’(80.8%), ‘계획은 있으나 미진행’(10.3%), ‘가업승계 진행 중’(5.2%), ‘승계 완료’(3.6%) 순으로 응답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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