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7조7000억원,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지방파방송 매출은 감소했지만, IPTV와 방송채널 사업자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2.2%, 7.7% 증가해 방송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발표한 ‘2020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지상파방송사업자 총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 전년대비 2797억원(-7.4%) 감소했다. SBS 매출은 7076억원, 전년대비 16.5%나 감소했다. KBS 매출액은 1조3456억원(전년대비 –5.2%), MBC 8745억원(전년대비 –3.9%)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료방송사업자 총 매출액은 약 6조4000억원, 전년대비 3471억원(5.7%)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2조227억원(전년대비-3.2%), IPTV 3조8566억원(전년대비 12.2%), 위성방송 5485억원(전년대비 –1.2%)으로 나타났다. IPTV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 지방파 매출액을 넘어섰다.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매출액은 약 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7억원 증가(+1.0%)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은 종편PP 8228억원(전년대비 +2.6%), 보도PP 1606억원(전년대비 -0.9%), 일반PP 2조3966억원(전년대비 +0.6%)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70억원이 증가(+6.2%)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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