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변동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된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무역보험 대표상품인 선물환변동 보험료가 최대 45%까지 할인된다. 특히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환변동 위험에 취약한데, 비용부담과 인식부족 등으로 환위험을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보험공사는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 위험관리 지원방안 등을 22일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 15%, 중견기업 10%의 할인율을 제공했던 선물환변동 보험료를 30% 추가 할인해 최대 45% 할인한다. 옵션형 보험도 상품구조를 다양화해 이용료 부담을 30% 낮춘다.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가입확대도 유도한다. 무보상품 이용 기업이 환변동 보험상품을 이용할 경우, 기존 무역보험 상품에 대한 다양한 추가혜택을 지원한다. 기존 보험이나 보증 상품에 대한 가입한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하고 무감액 만기연장도 지원한다. 또 해외수입자에 대한 신용조사 서비스도 10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수출액 백만불 이하의 수출 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상품의 이용한도 증액요건을 기존 수출액 30% 이상 증가에서 10% 이상 증가로 여건을 낮췄다.

무보는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사업규모를 올해 6000억원에서 내년 7000억원으로 확대하고 50% 이상을 1분기내 조기집행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환변동 위험을 평가, 관리할 수 있도록 ‘환위험관리 표준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보급한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우리 수출이 반등하며,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고, 미국 새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한편, 원·달러 환율이 지속하락하고 있어 최근 수출상승세 속에서도 내년 수출여건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기업들은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돼 있지만 비용부담과 인식부족 등으로 환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선 무역보험공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환위험관리 부담완화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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