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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장 가동 중단 등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제품 인증 신규취득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제도 개선으로 올해 리콜제품 회수율은 54.3%로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제품안전관리 주요 통계(’20.12.15. 기준)’ 결과다.

산업부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총 278개 품목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제품 안전인증·확인 누적 건수는 총 24만5325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안전인증·확인 취득건수는 3만3005건으로 전년대비 10.7% 줄었다.

신규 인증취득 건수가 줄어든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공장 가동 중단으로 해외로부터 제품공급이 제때에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올해 유통제품 안전성 조사 건수는 5292건으로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5246→ 5292건) 반면, 리콜조치 건수는 329건으로 대폭 줄었고(445→329건), 리콜제품 회수율은 54.3%로 작년보다 8.8%p 늘어났으며, 3년 연속 상승 중이다.

산업부는 꾸준한 유통제품 조사·감시로, 올해 조사 확대에도 불구하고 리콜 건수는 줄었으며, 리콜 이행력 제고를 위해 2019년 제품안전기본법이 개정되고, 리콜이행 전담책임제가 도입되는 등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으로 리콜제품 회수율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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