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분야 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서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6일 발표한 2020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은 9조3390억원, 종사자 수는 6만5356명, 사업체 수는 5589개였다.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13년부터 7년간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3조9000억원, 종사자 수는 2만3000명, 사업체 수는 1100개가 늘어 각각 연평균 8.0%, 6.2%, 3.2%의 성장률을 보였다.

공간정보산업 전체 매출액 9조3390억원은 전년대비 4592억원(5.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각각 14.0%, 12.7%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공간정보 관련 제조, 도매, 기술서비스업 등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는 전년 대비 각각 17.6%, 1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산업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62.5%(3493개),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0.7%(3395개)로 조사돼, 소규모 기업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이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산업발전의 기초가 되는 공간정보산업 조사를 지속 추진하고, 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연구 등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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